20140310_이코노미스트내셔널_몰의 영원한 메시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한 신문이 설문조사 한 결과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소통할 대상은 국민(77.6%)•야당(74.2%)•언론(32.4%)순이었다.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해야 한다는 답변을 보며 문득 최근 방문한 워싱턴 DC가 떠올랐다. 눈을 헤치고 워싱턴 거리를 둘러 봤다. 워싱턴의 백미는 역시 내셔널 몰이다. 내셔널 몰은 워싱턴 기념관을 중심으로 북쪽의 백악관, 남쪽의 제퍼슨 기념관, 서쪽의 링컨 기념관 그리고 동쪽의 국회의사 당이…

2014.02_이코노미조선_예의의 나라

최근 중국에 교환 교수로 떠난 전 대림 대학의 제갈 정웅 총장님으로부터 중국 도착 후 첫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 곡부에서 보내온 메시지에서 “곡부가 가까운 곳에 와 있습니다. 어제 이곳 대학의 제나라 연구소장에게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예의라고 했습니다. 아직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각론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라고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해왔다. 중국의 지식인들이…

20140203_이코노미스트_세 가지 ‘플랜B’ 갖추길

경영을 하다 보니 임직원이나 학생들로부터 ‘개인과 조직의 성공비결이 무엇이냐’ 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땐 “이 순간 같은 직장, 같은 교실에서 일하고 수업을 듣고 있으나 20년 후 당신들의 인생 좌표는 각자의 성공이 나 실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 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그 성공을 위한 핵심 동인이 무엇 이겠느냐’ 고 역으로 질문을 건넨다 노력, 열정, 인내,…

2014.01_이코노미조선_이순(耳順)에 깨달은 즐거움

희망찬 말띠의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에는 다른 주제는 다 미루어 놓고 즐거운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다. 얼마 전 함박눈이 내렸다. 그러자 가슴이 뛰었다.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스키 시즌이 왔기 때문이다. 논어 옹야(雍世)편 18장에 있는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자자(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운 것만 못하다)’라는 구절 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갖는다면 그 삶은 행복하고…

2013.12_이코노미조선_푸동공항의 세가지 색깔

중국 상하이의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긴 게이트를 따라 걷다 보면 푸른색의 삼성, 빨간색 로고의 LG와 분홍색의 하이얼 3사의 평면 텔레비전이 되풀이 세워져 전시 되어 있다. 삼성, LG와 함께 하이얼 3사의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평면 텔레비전들을 보며 20여년 전 전세계의 주요 공항, 중요 도시의 중앙역이나 뉴욕의 타임 스퀘어와 같은 중요 광장들 그리고 홍콩의 휘황 찬란한 야경에서…

2013.11_이코노미 조선_최선을 다하는 삶 (Why not the Best?)

오래 전에 읽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Why not the best”는 아직도 뇌리에 남아 순간순간 필자의 나태함을 반성케 하고 새로운 기운을 일깨워준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지미 카터가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해군장교로 복무를 할 때 원자력 잠수함 요원을 선발하는 면접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당시 해군 대위였던 지미 카터는 훗날 미국…

2013.10.28_이코노미스트_훈육 없는 입시교육

해외 출장 중 비행기에서 우연히 미국 일간신문의 1면을 봤다. 글로벌 기업의 내로라할 만한 CEO 사진이 여러 장 실려있어 내용이 궁금해 자세히 읽었다. 공통된 내용은 기업이 채용한 직원 가운데 많은 사람이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기업에서 부족한 역량을 채워주는 훈련을 하다 보니 자원이 많이 낭비된다는 것이다. 30여년 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많이 공감한 대목이다. 프랑스의…

2013.09.09_이코노미스트_1997년, 펀더멘탈의 추억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대표적인 신흥국가들의 외환 위기 가능성에 국내 산업계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는 소식이 중요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현재의 신흥국 경제위기가 1997년도의 상황과 비슷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며, 16년 전 여름의 추억이 떠올랐다. 당시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의 경제 위기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을 때, 필자는 미국의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수학 중이었다. 교육과정 중 삼십분 간의 휴식 시간에 미국의…

2013.07.22_이코노미스트_외국기업 한국인 CEO 왜 안나오나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거두며 LPGA 역사를 새로 쓰는 박인비, 경기마다 예술의 경지라고 칭송 받는 김연아, 미국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스타 류현진, 아시아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박태환… 이들뿐 아니라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축구 스타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국이란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류를 주도하는 K-팝이나 드라마는 말할 것도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의 수장도 여럿 있다.…

2013.06.10_이코노미스트_웨스트 포인트의 교훈

뉴욕의 맨해튼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조지 워싱턴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드라이브하면 허드슨 강 절벽 위에 미국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가 웅장하고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웨스트포인트의 교훈은 명예 (honor), 책무 (duty), 조국(country)이다. 새 정부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국가 경영을 위한 요직에 부임될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지켜 보면서, 최근 신문 1면에 보도된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부품성적서 위조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