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2_이코노미스트_외국기업 한국인 CEO 왜 안나오나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거두며 LPGA 역사를 새로 쓰는 박인비, 경기마다 예술의 경지라고 칭송 받는 김연아, 미국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스타 류현진, 아시아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박태환… 이들뿐 아니라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축구 스타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국이란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류를 주도하는 K-팝이나 드라마는 말할 것도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의 수장도 여럿 있다.…

2013.06.10_이코노미스트_웨스트 포인트의 교훈

뉴욕의 맨해튼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조지 워싱턴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드라이브하면 허드슨 강 절벽 위에 미국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가 웅장하고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웨스트포인트의 교훈은 명예 (honor), 책무 (duty), 조국(country)이다. 새 정부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국가 경영을 위한 요직에 부임될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지켜 보면서, 최근 신문 1면에 보도된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부품성적서 위조에 관한…

2013.05.06_이코노미스트_매일 아침이 인생 새 출발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기차 편으로 약 2시간을 남쪽으로 달리면 프랑스를 마주한 도버해협의 브라이튼이라는 해변 도시가 있다. 그 곳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란싱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에 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란싱 칼리지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다. 오래 전 이 학교의 교장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 복도에 인상적인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바다 위로…

2013.03.25_이코노미스트_우리문화가 최고

글로벌 기업 경영에 몸담은 24년 동안 출장 등으로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 자연스럽게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많았다. 특히 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에서 상이한 문화를 경험했다. 이들과 비교한 우리 문화는 어떨까? 우리 문화가 우리에겐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전통 의상을 살펴보자, 선조들은 갓, 도포, 버선에 이르기까지 동양적인 색상과…

2013.01.28_이코노미스트_후계자에 달린 흥망성쇠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그런포스 그룹의 한국 법인 창립 사장으로 23년 전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룹 본부로부터 사장과 주요 부서 책임자의 ‘후계자 계획’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이제 막 취임했는데 이게 무슨 내용인가 하고 의아해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그 이후 꾸준히 누구를 후계자로 선정해 어떻게 경쟁력 있게 키울지 20년 이상 고민하고…

2012.12.10_이코노미스트_반드시 할 일, 절대로 안 할 일

경영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절대 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곤 한다. 얼마 전 미국에서 아들과 아들의 외국인 친구들과 점심을 하며,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물어봤다. “커디널 버츄즈(Cardinal Virtues)와 커디널 신즈(Cardinal Sins)”가 있다고 알려 줬다. 사전을 찾아보니 ‘Cardinal Sins”는 인간이 지녀야…

2012.10.29_이코노미스트_온고지이신

얼마 전 덴마크의 환경부 장관과 만찬을 했다. 한 살 반 된 아기와 남편이 있는 서른 다섯 살 미모의 젊은 여성이었다. 한나라의 장관이 되기에는 마우 이른 나이라고 생각돼 “젊은 나이에 한 국가의 장관직을 수행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았더니 “우리 내각에는 저보다 젊은 장관이 세명이나 더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몇 마디 대화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풍겨지는 젊은 패기와 열정을 느낄…

2012.08.27_이코노미스트_삼지의(三知) 교훈

논어(論語)의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은 “천명(天命)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입신(立身)할 수가 없고,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남을 알아볼 수가 없다”고 기술되어 있다(子曰 不知命이면 無以爲君子也요, 不知禮면 無以立也요, 不知言이면 無以知人也니라). 지명(知命), 지례(知禮), 지언(知言)의 삼지(三知)가 수많은 철학적 교훈 중에 동양고전의 가장 기본서인 논어에 왜 마지막 문장으로 채택 되었을까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만날…

2012.07.16_이코노미스트_모정의 세월과 싱가포르 스토리

6.25를 맞아 모 국군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 보았던 연극 ‘모정의 세월’과 싱가포르 이광요 전 수상이 저술한 책 ‘싱가포르 스토리’가 생각났다. 모정의 세월은 무대의 막이 오르며 배경 스크린에 6.25 당시 폭격 장면과 피난 행렬이 흑백 영상으로 비춰진다. 무성영화를 보던 시대의 연사가 가슴에 와 닿는 목소리로 관객을 매료시키면서 연극이 진행된다. 전쟁 탓에 겪어야 했던 한 어머니의…

2012.06.12_이코노미스트_인생의 변곡점

제품수명주기이론에 의하면 신제품 도입 후, 성장기와 성숙기의 정점을 지나 쇠퇴하는 것이 일반적인 제품의 일생이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수명 주기의 정점을 지나 하향 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의 변곡점(point of inflection)을 그리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사업을 수행할 때, 매 분기별로 전략을 점검 하듯이, 120년 인생을 30년 단위로 4분하여, 인생의 수명 주기를 생각해 보았다. 30세까지인…